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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의 고민과 서비스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 넋두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 같다...

 

6.5일에서 6.6일 현충일로 넘어가는 연휴 새벽 

ssh로 서버에 접근해서 작업할 일이 있었는데 

방화벽을 열어줘도 ssh 접근이 되질 않았다.

AWS에서 프리티어를 사용하고 있는 나에게 이런 일이 자주 있어서

그냥 자연스레 "서버 재부팅해야지"라는 생각으로 

AWS 인스턴스 페이지에서 버튼을 누르려는데 

순간적으로 "중지"와 "종료"의 개념이 혼동이 왔다...

 

전날 크로스핏으로 몸뚱이를 조지고.

잠도 잘 못 자고 

카페인 과다 섭취를 했던 6월5일 월요일 밤 나는 

그때 멈췄어야 했다. 

xx...

맞다... 마가 끼었는지...

중지가 아닌 종료를 눌러버렸다.

종료 버튼을 누르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식은땀이 났다.

와... 토이 플젝이지만...

지금 회사 다니면서, 운동하면서, 자격증 공부하면서, 학사 따면서 할 일도 많은 와중에

토이 플젝하고 있는데 와 이걸 날려...???

늘 안 좋은 일은 연속적으로 오는 것 같다.

 

그래도... 6.6일 현충일은 연휴라서 

새벽 4시까지 AWS에서 ec2를 재구성했다.

방화벽 설정해 주고,

인스턴스 생성하고,

그러던 중 내가 우분투를 썼는지, 레드헷 기반 리눅스를 썻는지 기억이 안 났다.

리눅스 기반이니까 그냥 아무거나 쓰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막상 git pull 받아서 Querydsl을 컴파일하는데

75%에서 로딩바가 멈췄다...

 

아 이건 또 뭔 일인가 싶어 찾아보니

프리티어에서 메모리 용량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한다.

아 전에는 잘 됐었는데...

 

또 새벽에 스왑 메모리라는 것을 공부해서 적용하고 해 보다가 잘 안돼서 

그냥 1GB에서 2GB로 늘리고 새로운 vultr 호스팅 업체에서 새로운 인스턴스를 생성했다.

개 같은 AWS..(실은 내 잘못임)

 

그런 날들이 있었고, 

여차저차해서 다시 서버를 구축했다.

다시 서버를 구축하면서

 

root 계정을 막고,

ssh 포트를 다른 포트로 변경하고,

nginx도 설치해서 리버스 프록시도 적용했다.

 

그나저나 vultr은 방화벽을 열어줘도 왜 ip가 아니라 제공해 주는 도메인으로 접속이 안 되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어쨌든 ip로 접근이 돼서 다행이다...

 

서버 날려서 연휴 동안 팀원들이 개발을 못했는데

미안해 죽는 줄 알았다...

빠보 같은 팀장 만나서... 

 

아무튼... 서버도 다시 구축했고

이제 ssl인증과 https로 접근할 수 있도록 처리하면 끝나는데

어째서인지 AWS route53에서 구입한 도메인이 인증되질 않는다...

그 이유도 후에 알게 되었는데 

ns레코드에서 맨 마지막에 "."을 빼먹어서 그랬다...

. 하나 때문에 별 짓을 다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화가 나지만...

애써 침착해진다...

왜냐하면 다 내 잘못이기 때문이다...

 

서버와 환경구축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프런트 개발팀원들과 디자이너 분이 만들어주신 화면을 보며

"정말 이쁘다...", "빨리 보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

빨리 오픈하고 싶다...

오픈 정말... 힘들구나...라는 것을

 

금요일 밤 11시 카페에서 다시 한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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