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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의 고민과 서비스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 넋두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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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은 즐길 때가 가장 아름답다.]

 

N성향이 극으로 높은 나는 사이트 런칭 전 어떻게 하면 캐간지 나는 멘트를 쓸지 고민하며,

수많은 좋아요와 수많은 유저들을 품는 상상을 했다.

나의 행복회로는 불타버렸다. 

막상 서비스가 나오고 간지 나는 멘트를 작성할 수 없었다.

 

내 머릿속에 있는 모든 기획들이 서비스에 반영되는 것은 나의 욕심이었다. 

 

약 2년 전부터 기획하고 구상하던 아이디어를 드디어 구현할 실력이 되었다고 느껴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동아리 형식의 토이 프로젝트의 한계는 명확했다. 팀원들은 한국에 있는데 혼자 화성에 가버렸다.

조만간 사라질 내 서비스를 기록으로나마 남겨두고, 더 많은 경험을 한 뒤 언젠간 만들어보려고 한다.

나중에는 더 실력 키워서 앱으로 만들어서 정말 많은 사람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거다.

 

내가 생각한 버전 별 기획은 다음과 같다.

  • ver 1.0 - 기본 웹 사이트 틀:
    • 회원가입, 공지, 자유게시판, 회원정보, 팀 찾기 등의 기본 기능을 갖춘 웹 사이트 개발
  • ver 2.0 - 앱 플랫폼 변경:
    • 앱 플랫폼으로의 전환으로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
  • ver 3.0 - 달력 / 지역구장 예약 / 참여 투표 시스템:
    • 달력 기능과 지역구장 예약, 참여 투표 시스템을 도입
  • ver 4.0 - 투표 기반 팀원 능력치, POM 평가:
    • 팀원 간의 능력치를 투표 기반으로 확인하는 시스템과 POM 평가를 도입하여 팀 내의 협업과 조화를 높임
  • ver 5.0 - 회비관리:
    • 회원들이 손쉽게 회비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는 회비 서비스
  • ver 6.0 - 지역기반 매치 / 리그제 / 상대팀원 평가:
    • 지역기반 매치 및 리그제 도입, 동아리 간의 경쟁과 협력을 촉진 및, 상대팀원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추가하여 활동 수준을 높임
  • ver 7.0 - 능력치 / 평가기반 = 스포츠인들의 명함화:
    • 능력치와 평가를 기반으로 한 명함 시스템
  • ver 8.0 - 명함기반 커뮤니티 등급 / 용병 등급화:
    • 명함을 기반으로 한 등급 시스템, 동아리 내에서 더 다양한 역할 부여
  • ver 9.0 - 플랫폼 확장:
    •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플랫폼 확장

 

이 글을 작성하는 요지는

첫 번째, 이렇게 오픈된 공간에 말함으로서 해당 서비스를 언젠간 다시 만들 거라는 다짐이고,

두 번째, 난 관종이니까.!!

 

 

 

 

 

결과 기록물


런칭한 사이트

 

협업을 위한 노션 페이지 개설

- 협업 프로세스 정의

- 일정관리

- JTBD기반 목표 설정

 

 

테스크 관리 

 

디자인 기획 - 피그마 내용

 

 

주간 미팅 리드

 

회고


팀장 역할 

토이프로젝트를 하면서 팀을 처음 이끌었다.

프론트 개발자 3명, 디자이너 1명, 백엔드 개발자 1명을 내가 컨트롤해야 했다.

팀장을 하기 전만 해도 나는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매주 회의를 준비하고, 업무를 분배하고,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고, 태스크를 관리하곤 했다.  

첫 스타트는 좋았고, 프런트, 백엔드 CORS를 처리했을 때까지만 해도 좋다고 착각해 왔다.

막상 까고 보니 부족한 점이 눈에 너무 많이 보였다.

 

부족한 개발 부분을 수정요청을 하고 QA를 하느라 상당히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데,

다들 내 맘처럼 하지 않을 때가 아쉽기만 했다. 

이것이 토이 프로젝트의 한계가 아닌가 싶다.

푸쉬를 하고 싶어도 내가 돈을 주는 입장이 아니니까...

 

앞으로 QA를 계속한다고 해도 언제까지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진행 속도도 나오지 않아서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서비스 링크를 공개하려고 한다.

 

기술적 성장

지금은 토이프로젝트를 통해 상당히 많은 기술적인 부분들을 채울 수 있었다.

나는 하나의 프로젝트의 설계부터 끝단까지 해보고 싶었다.

회사에 입사하고 이 서비스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이 방법이 최선인가?(도메인분리, CI/CD, 서버등 ) 이렇게 만들 수밖에 없었나?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번 토이프로젝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서비스 구축 방법을 경험하고, 더 나은 방법들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들이 있어서 즐거웠다. 

 

나의 첫 국비 학원 수료 시절에는 흔히 주니어 개발자에게 요구하는 crud 정도를 잘하고 싶었다.

지금은 하루면 만들고, 이제는 좀 더 확장성 있는 코드 처리, 중복 코드 제거, xss처리, 내부 보안 처리등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는 견문이 생긴 것 같다.  이것도 뿌듯했다.

 

JPA와 Mybatis의 차이

나는 인프런 김영한 님 강의를 들으며 Spring boot와 JPA에 대해 공부했다.

지금 내 프로젝트의 상당수의 API는 JPA와 Querydls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고, 실제 회사에 가니 상당 수가 아직도 Mybatis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전에 나는 JPA 최신기술! 최고! 이런 편협한 생각이 있었는데 

상황에 맞게 사용하게 되는 것과, JPA와 Mybatis의 각각의 장단점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단점은 

JPA의 경우 쉽게 DB Table과 엔티티를 만들 수 있지만, 초반 설계를 잘못할 경우 쿼리 날리기와 확장성이 복잡해진다. 

Mybatis의 경우 초반 세팅과 Table 생성등이 귀찮지만, 쿼리를 직접 짜고, 조인 시 좀 더 쉽다는 점??? 

 

 

 

꽤나 진지하게 설계하고 임했다. 

그러나 이는 토이프로젝트로 한계가 명확했다.

ver1.0까지는 꾸역꾸역 왔으나 여전히 부족하고, 서비스를 세상에 알리기에 너무도 부끄러웠다.

토이프로젝트 성격으론 ver1.0 이후로 나아가긴 힘들 것 같다.

진짜 사업적으로 풀어가지 않는 이상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축구 어플을 만들어서 축구인들이 자주 사용하게 될 서비스에 대한 미련이 여전히 머릿속에 맴돈다.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다면 불씨를 잘 살려보고 싶다.

 

 

토이프로젝트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스킬, 기술적 스킬이 늘 수 있어서 참으로 값진 시간이었다.

이 긴 시간 동안 나를 믿고,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토이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을 얻었다. 

토이프로젝트를 하며 서로의 핏을 확인하며 일하는 방식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불러달라는 팀원의 말에 큰 힘이 났다.

나 또한 미래에 다시 만나게 될 때 부족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잘 준비하고 있어야겠다.

 

헬로우마이팀 프로젝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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